건축가가 추천해요, 나오시마의 건축 7곳
연재
건축가 SANAA
이번에 나오시마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작은 섬 하나가 이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줄은 몰랐습니다.
카가와현의 작은 섬 나오시마는 30년 넘게 이어진 안도 다다오와 후쿠다케 소이치로의 협업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 건설이 아니라,
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그의 건축은 동선과 풍경을 따라 이어집니다. 지하로 파고들어 하늘 한 조각만 남기는 공간, 수평선을 길게 끌어안는 테라스, 오래된 민가 안에 삽입된 콘크리트 상자. 침묵 속의 대비 등, 하루가 안도의 건축물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금방 지나갑니다.
이번 여행에서 직접 방문한 나오시마 핵심 건축 7곳을 정리합니다.
1. 나오시마 신미술관
주소:
2025년 5월 31일 개관. 안도의 나오시마 10번째 작품입니다. 지형을 따라 내려가는 계단식 공간과 세토 내해를 향한 낮은 수평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섬 프로젝트의 근작업입니다.
2. 지중 미술관
주소:
2004년 개관. 대부분이 지하에 묻힌 구조로 자연광만으로 전시가 완성됩니다. 빛이 곧 건축이 되는 경험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3. 이우환 미술관
주소: 1390 Naoshima, Kagawa
2010년 개관. 반지하 콘크리트 공간 속에서 이우환의
4. 베넷세 하우스 뮤지엄
주소:
1992년 개관. 미술관과 호텔이 결합된 프로젝트로, 나오시마 예술섬의 출발점입니다. 바다를 프레임처럼 담는 창과 테라스가 인상적입니다.
5. 밸리 갤러리
주소: Benesse House Area, Naoshima, Kagawa
2022년 개관. 계곡을 따라 길게 놓인 콘크리트 갤러리입니다. 지중미술관과 베넷세 하우스를 연결하는 완충 공간으로 쿠사마 야요이의 작업과 안도의 작업을 한번에 볼 수 있어요.
6. 안도 뮤지엄
주소:
2013년 개관. 100년 된 민가 내부에 콘크리트 박스를 삽입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입니다. 안도의 스케치와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건축 언어중
7. 나오시마 미야노우라 페리 터미널
주소:
설계: SANAA
섬의 관문. 투명하고 가벼운 구조가 안도의 묵직한 콘크리트 건축과 대비를 이룹니다.
나오시마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미야노우라 항에서 시작해 베넷세
자전거나 버스를 이용해 천천히 이동하면 아름다운 섬의 빛과 바람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어요. 저도 자전거를 타면서 풍광을 온몸으로 누린 경험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상하이처럼 여러 건축가의 실험이 공존하는 도시와 달리, 이곳은 한 건축가의 철학이 30년 동안 축적된 섬입니다. 나오시마는 하나의 건축가의 집념이 어떻게 풍경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
각각의 프로젝트도 모두 소개하기 전에 모아서 먼저 보여드립니다. 다음 포스팅도 계속해서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