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중턱에 정박한 하늘의 방주
연재 제주
건축가 이타미 준
한라상 중턱에 자리잡은 하늘의 교회
최초의 이미지는 노아의 방주를 차용한 물위에 떠있는 선박처럼 건축 계획이 시작되었으나, 물위에 떠있는 이미지를 위해 계획된 교회를 둘러싼 수공간은 여전히 남겨둔채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하늘과 관계 맺는 건축 형태로 점차 변형되기 시작하며 지금 함께 보시는 교회의 이미지가 완성 되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 하늘로 향해 솟아있는 건물의 형태와 이와 함께 반짝이는 지붕이 되겠습니다. 단순한 사각형 평면인 이 교회는 몸체의 중간부터 앞쪽까지 사선을 형성하며 들어 올려져 있습니다.
인간의 눈은 투시에 의해서 소실점을 만드는데요, 가까이 있으면 더 커보이고 멀리있으면 더 작아보이게 되는데, 이 교회는 신자석의 입구에서부터 강대상쪽으로 높아지며 소실점이 의도적으로 왜곡되어 보이게 되고, 실제로 그 거리보다 착시에 의해 더 가깝게 느껴지며 하늘에서 흘러 들어오는 빛은 더 우리에게 가까워집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눈길을 끄는 별빛처럼 유난히 반짝이는 지붕은 일반적인 건축물에 사용하는 지붕에 쓰는
평생을 일본과 한국의 경계에서 살아온 이 건축가는 생을 다하는 마지막 작업인 방주교회에서도 변화무쌍한 제주의 하늘과 조응하는 수공간, 건축물의 형태와 내부공간, 그리고 재료 선정까지 그가 의도한
이타미 준 건축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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