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방 영상

안도 다다오 신작, 본태박물관 신관 ‘본스타(bonstar)’

개관 기념 개인전

『Tadao Ando: Sea – Jeju Island and Naoshima』 · 제주 본태박물관

연재 제주

건축가 안도 다다오

지도에서 보기 본태박물관 · 제주 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이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신관 ‘본스타’를 오는 2026년 3월 7일(토) 정식 개관했습니다.

2012년 개관 이후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을 결합한 전시 기획과 건축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 본태박물관. 신관 본스타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젝트라고 해요.

‘본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의 스테인리스 스틸입니다. 기존 본태박물관이 노출콘크리트의 물성과 자연광의 교차로 절제된 풍경을 만들어냈다면, 이번 신관은 외벽 전체가 빛, 물, 하늘, 바다를 반사하며 제주의 자연을 건축 표면 위로 끌어올립니다. 시간과 기후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지는 외피는, 자연을 배경 삼아 날카로운 그림자를 빚어내던 콘크리트의 기하학에서 또 한 번 방향을 전환한 시도로 보입니다.

최근 나오시마에서 선보인 신뮤지엄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재료적 실험을 보여주었던 안도. 제주에서의 스테인리스 스틸 역시 멈추지 않는 태도를 드러냅니다. 90대에 들어선 건축가의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청춘’이 느껴지는데요,

본스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기념 개인전 『Tadao Ando: Sea – Jeju Island and Naoshima』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며, 제주와 일본 나오시마를 축으로 ‘바다’라는 공통 조건을 통해 자연과 건축의 관계를 다시 묻습니다. 설계 드로잉, 모형, 사진 등을 통해 빛과 물, 풍경을 끌어들이는 방식이 소개된다고 하니, 안도의 작업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신관에서는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호박’과 ‘무한 거울 방 – 영혼의 광채’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본태 박물관 방문 계획이 있으셨다면, 가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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