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 신작, 본태박물관 신관 ‘본스타 (bonstar)’ 공개
제주 본태박물관
연재 제주
건축가 안도 다다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이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신관
2012년 개관 이후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을 결합한 전시 기획과 건축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 본태박물관. 신관 본스타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핵심 프로젝트라고 해요.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재료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나오시마에서 선보인 신뮤지엄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재료적 실험을 보여주었던 안도. 제주에서의 스테인리스 스틸 역시 멈추지 않는 태도를 드러냅니다. 90대에 들어선 건축가의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내부 공간은 최소한의 구조와 재료로 채워지며 여백과 정적을 강조합니다. 관람 동선은 단순히 전시를 따라 이동하는 루트가 아니라, 빛의 분포와 공간의 밀도를 체험하는 하나의 장면으로 재구성된다고 해요. 콘크리트의 침묵 위에 반사되는 빛이 더해지며, 안도 특유의 공간 감각은 또 다른 층위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본스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기념 개인전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며, 제주와 일본 나오시마를 축으로
신관에서는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건축적 의미와 제주적 맥락을 함께 바라보면, 이번 신관은 증축을 넘어, 건축은 더 이상 형태에 머물지 않고, 지각 경험과 감각적 기억을 만드는 매개로 작동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본태박물관이 이어온 전통과 현대 예술의 결합 전략을 한 단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축, 전시, 자연이 교차하는 새로운 장면이 제주에 더해지겠네요.
3월의 제주 다시 한 번 바다를 향해 건축을 보러 가게 될 것
사진
- 본태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