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의 시인
알바로 시자의 생각들
연재 건축가의 생각들
건축가 알바로 시자
1992년, 알바로 시자는 포르투갈 건축가로는 처음으로 프리츠커상을 받았습니다.
RIBA 골드메달과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평생공로상까지 받은 그는 흔히
서른 무렵 레사의 해안 바위 사이에 수영장을 앉혔고, 혁명기의 포르투에서 주민들과 함께 집을 지었으며, 파주에서는 대지에 처음 도착한 날 그린 고양이 스케치 하나로 미술관을 시작한 사람.
그는 한눈에 알아보는 형태보다 건물이 놓인 자리와 그 사이를 걷는 사람을 먼저 보게 만들었습니다.
1992년 프리츠커 수상 연설부터 최근의 인터뷰까지, 아름다움을 기능의 정점이라 말하고 건축을 느린 예술이라 부르던 그가 남긴 문장을 골라 담았습니다.
스스로를 발명가가 아닌 관찰자로 여겼고, 상을 받는 자리에서조차 장소를 만드는 일이 언젠가 건축 학위 없이도 가능해지기를 꿈꾸던 그의 생각을 따라가 봅니다.
국내에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과 사유원에 그의 작업이 남아 있어, 직접 다녀온 사진을 함께 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