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공간교과서 운영자입니다. 오늘은 나오시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섬에서 왜 이 채널을 시작했는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이 채널을 시작한 지도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건축을 실무에서 다루면서도, 정작 건축을 쉽게 풀어 소개하는 뉴미디어 채널은 많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접 답사하고, 걷고, 보고,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기록들이 쌓여 스레드를 포함해 18만 명이 넘는 분들께 닿았습니다. 숫자보다도,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늘 채널을 통해서만 소식을 전하다 보니 궁금한 점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자주 소통하지는 못하지만, 오프라인에서
한 달에 많을 때는 천만 회가 넘는 조회수가 쌓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단순히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은 단순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건축을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것. 그래서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하고, 고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커뮤니티 @omnivore.
동시에 저는 여전히 설계를 하는 사람입니다. 건축을 말하는 사람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좋은 건축가가 되기 위해, 본업인 건축 설계 역시 놓지 않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진심입니다. AI, 탈건, 그리고 건축을 둘러싼 많은 변화들이 때로는 혼란스럽게 느껴지지만, 우리는 여전히 물리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 환경은 누군가의 선택으로 만들어집니다. 저는 그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건축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꾸준히만 하겠습니다. 나오시마의 건축도 곧 소개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