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의 메가 랜드마크, 12월 3일 개관
자이드 국립 박물관
연재 아부다비
건축가 노먼 포스터
아부다비 사디야트 아일랜드 문화지구의 중심에서, 매의 깃털처럼 가느다랗지만 거대한 특수합금 타워 다섯 개가 모래바람을 거슬러 올라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2010년 처음 설계안이 발표된 뒤 오랜 시간을 지나 마침내
그동안 CG와 모형으로만 존재하던 풍경이 12월 3일자로 내부까지 모두 공개되었어요.
이 박물관은 노먼 포스터 경이 이끄는 포스터 +
외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요소는 높이
여기에 더해 지하 깊숙한 곳을 지나며 자연 냉각된 공기가 다시 실내로 유입되는 방식은, 전통적인 바르질 풍탑을 재해석한 것이라고 해요. 형태는 조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기의
날개의 삼중 라미네이트 쉐이딩 루버는 강한 사막빛을 부드럽게 필터링하며, 빛을 전시실 아래로 끌어내려 공간의 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박물관의 본체는 거대한 언덕처럼 지면 위로 부드럽게 솟아 있습니다. 이 언덕형 매스는 UAE의 상징적 산지
박물관 내부는 두 개 층위로 구성되며, 총 여섯 개의 상설 갤러리와 하나의 기획전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전시는 셰이크 자이드의 생애와 리더십을 소개하는 Our Beginning관 부터 3,000여 점의 유물을 기반으로, UAE라는 국가가 어떤 축적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줍니다.
전시 구조에서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허공에 매달린 네 개의 포드 갤러리입니다. 온습도와 조도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독립 전시 캡슐로 설계되었고, 천창에는 외광 변화에 따라 투명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전기변색 유리가 적용되어 민감한 유물을 보호합니다. 각 포드는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며, 관람객은 이 포드들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스스로 동선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구조를 중심에서 묶어주는 공간이 알 리완 로비입니다.
삼중 유리를 통과한 자연광이 로비 전체를 부드럽게 채우고, 전통 춤과 시 낭독 같은 문화적 풍경이 일상적으로 펼쳐지는
공간의 스케일과 빛, 그리고 위로 떠 있는 포드 갤러리들이 만들어내는 장면이 매우 강렬할 것으로 보여요.
박물관 외부는 자이드가 사랑했던 자연을 기리는 알 마사르 가든으로 이어집니다.
박물관과 해안을 연결하는 약 600m 길이의 조경 루트로,
셰이크 자이드의 생애를 따라가는 타임라인과 감각적 설치물들이 배치되며 정원 전체가 또 하나의 야외 갤러리처럼 기능합니다.
그늘 아래 이어지는 경사 길을 따라 오르면 언덕 정상의 전망 데크에 도달하게 되고, 사디야트 섬의 수평선과 박물관의 매스가 겹쳐지는 장면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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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자이드 국립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