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소식

프랭크 게리 별세

Frank Gehry, 1929–2025

건축가 프랭크 게리

프랭크 게리가 2025년 12월 5일, 산타모니카 자택에서 짧은 호흡기 질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6세.

그는 구겐하임 미술관 빌바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파리의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처럼 도시의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꾼 대표작들로 세계 건축의 흐름을 재정의한 인물로 평가받는 대가이죠.

금속 패널과 유동적인 곡선을 활용한 그의 건축은 도시 자체를 하나의 조형물로 바라보는 시각을 확산시켰고, ‘빌바오 효과’라 불리는 도시 재생 모델을 만들며 문화·경제 분야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업적은 국제적 권위의 건축상들로도 확인됩니다. 1989년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건축가 반열에 올랐고, 1992년 일본의 예술상인 프레미움 임페리얼(Praemium Imperiale)을 받았습니다. 1998년에는 미국 국가예술훈장(National Medal of Arts)을, 1999년에는 미국건축가협회(AIA) 골드메달을 수상했습니다.

프랭크 게리가 남긴 것은 특이한 형태의 건물 스카이라인만은 아닙니다. 그는 건축이 도시의 경제를 바꾸고, 빛과 재료가 얽혀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죠. 최근까지도 활발한 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기에, 그의 부고는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의 작업은 여전히 여러 도시에서 반짝이며, 현대 건축이 갈 수 있는 방향에 깊은 영향을 남기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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