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의 한장면 같은 유니클로 매장
UNIQLO TOKYO
연재 도쿄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
오늘은 모두가 아는 브랜드 공간을 이야기 하게 되어서 가벼운 마음이 조금은 있네요, 198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1호점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2,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글로벌 플래그쉽 스토어를 소개하려 도쿄의 핵심지 긴자 지구로 떠나봅니다.
2019년, 유니클로는 스위스의 저명한 건축가 듀오 Herzog & de Meuron에게 긴자의 기존 프랑스식 백화점 건물을 새롭게 개조해 UNIQLO TOKYO라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탈바꿈시켜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를 수용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2020년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Herzog & de
UNIQLO TOKYO는 긴자 지구에서 비교적 외곽에 위치한 유라쿠초 역 부근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건물은 한쪽으로는 긴자의 조밀한 골목 속 좁고 단편적인 모습으로, 다른 한쪽으로는 넓은 대로와 고가도로에서 보이는 확 트인 전면의 건물 외관으로 서로 다른 장면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백화점 건축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기존 백화점 건물은 외부에서 내부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닫힌 형태였습니다. 상업 건축에서는 창이나 시계와 같은 요소를 배제하곤 했던 그 시대의 관행이 반영된 모습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설계는 고객 친화적이고 개방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향하는 유니클로 브랜드 가치를 충족하지 못했고, 이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Herzog & de Meuron은 건물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기존 건축물의 도면을 분석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콘크리트 프레임의 구조를 발견했습니다.
그 결과 속이 드러난 콘크리트 그리드는 유니클로의 다양한 제품을 담아내는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틀 위에 다양한 소재의 마감재가 각 공간의 위치와 기능에 따라 사용되었습니다.
바닥은 돌, 콘크리트, 목재, 금속으로 구성되었으며, 천장은 다양한 컬러 패널로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강렬한 직교적 구성에 예상치 못한 인간적 매력을 더하며 전형적인 리테일 공간에 개성을 부여하도록 의도했다고 합니다.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바로 기존 건축물의 보
더불어 바닥이 제거된 부분에서는 콘크리트와 강철의 날것 그대로의 가장자리가 드러나 건축 과정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구요. 또한 건물 일부 바닥을 제거해 2개층 높이의 입구를 만들어 내어 이 공간은 긴자 거리의 활기와 시각 경험을 매장 중심부로 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결국 유니클로 도쿄는 기존의 전형적인 리테일 인테리어를
유니클로 도쿄 매장과 그 제품은 이제 더 이상 감춰지지 않고, 도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브랜드의 가치와 역할을 실현하고 있었습니다.
📍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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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zogdemeu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