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춤토르 신작 공개
바이엘러 재단 증축
건축가 페터 춤토르
스위스 바젤 근교 리헨의 바이엘러
춤토르를 이야기하기 전에 바이엘러 재단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시작은 바젤 구시가지의 작은 고서점이었습니다. 1952년,
부부는 작품을 거래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것은 팔지 않고 곁에 두었습니다. 50년에 걸쳐 모은 고전 모더니즘 컬렉션은 40여 명 작가의 200여 점에 이른다도 해요. 1982년 부부는 이 컬렉션을 재단에 맡겼고, 이때 미술관을 짓겠다는 구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에른스트 바이엘러는 공모 없이 렌초 피아노에게 설계를 맡겼습니다. 1997년 10월 18일, 부부의 고향 리헨의 공원 안에 미술관이 문을 열게 됩니다.
붉은 반암으로 감싼 네 개의 평행한 벽이 길고 낮게 놓이고, 그 위에 유리 지붕이 얹혔습니다. 전시실은 지붕으로 들어온 자연광으로 채워지고, 서쪽의 윈터가든은 들판과 포도밭, 풀을 뜯는 소들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예술을 섬기는 건물, 피아노가 밝힌 이 미술관의 목표였다고 해요. 개관 이후 7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곳을 찾는 스위스의 명소가 되었죠.
증축을 맡은 춤토르에게 처음 주어진 과제는 큰 건물 하나였다고 해요, 하지만 춤토르는 기능을 세 채로 나눴고, 형태와 재료도 저마다 다르게 했습니다. 덕분에 공원에 하나하나 두어진 섬세한 경관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네요.
위스
로비는 없습니다. 문턱을 넘으면 흰 테라초 바닥 위, 곧바로 작품 앞에 섭니다. 옆창으로 빛을 받는 전시실이 나선을 그리며 위층으로 이어지고, 큰 창마다 쥐라 산맥과 흑림의 가장자리가 걸립니다.
암만
입구의 목조 건물 에를렌
조경은 포그트
바젤에서 5km 떨어진 오버빌에서 자란 춤토어에게, 이번 작업은 어린 시절의 풍경을 다시 찾아오는 작업이기도 하겠네요. 스위스에 가게 된다면 꼭 들러야할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추천드려요.
📍 Fondation Beyeler, Baselstrasse 101, Riehen, Switzerland
🏛 증축: Atelier Peter Zumthor / 기존: Renzo Piano
🌳 조경: Vogt Landschaftsarchitekten
🗓 프리뷰
🖼 개관전
사진
- © Iwan Baan, Mark Niedermann, Katalin Deé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