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사랑한다면, 청담의 문학도서관
건축가 원오원 아키텍츠
오늘은 청담동,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으로 떠나봅니다.
영동대교 남단, 소비문화의 중심인 청담동이 한강과 만나며 소란이 잦아드는 언저리. 정육면체를 이어 붙인 듯한 흰 벽돌 건물이 하나 서 있습니다. 스위스 건축가 다비데 마쿨로가 주거와 갤러리를 겸해 설계한 건물로, WAP 문화재단의 갤러리
흥미로운 건 이름의 출발점입니다. 마쿨로가 이 건물을 설계하며 잡은 주제는
그리고 이 갤러리를 도서관으로 바꾸는 일은 원오원아키텍스의 최욱 건축가가 맡았습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설계한, 한국에서
공간의 시퀀스도 잘 짜여 있습니다. 1층의 카페
서가에는 문학을 중심으로 철학, 예술까지 엄선된 3만여 권의 장서. 소설과 시가 서가의 중심에 놓이는 도서관, 생각보다 드물죠. 그리고 이 공간의 진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의자들이 있습니다. 핀 율, 까시나, 프리츠 한센의 디자인 체어들이
벽에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석판화가 걸려 있고, 도록과 예술 서적으로 채워진
그리고 운영 방식. 개관 당시 소전서림은 하루 입장료 5만원, 연회비 6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유료 모델로 화제가 됐습니다.
도쿄의 분키츠나 아카데미 힐스처럼 해외에는 유료 사립 도서관 모델이 있지만, 공공도서관이 익숙한 한국에서는 낯선 실험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연회비 10만원의 회원제로 전환해, 1년 동안 매일 3시간씩
저 역시도 퇴근 후 혼자서 시간을 보내러 방문하고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38길 23 B1
🚇 7호선 청담역 인근
🗓 운영시간은 방문 전 공식 채널 확인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