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사

김중업의 프랑스대사관에서, 이배와 오토니엘을 만난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지도에서 보기 주한 프랑스대사관 · 서울 서대문구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신화처럼 불리는 건물이 있습니다. 김중업이 설계해 1962년 준공된 주한 프랑스대사관. 한국의 지붕 곡선과 콘크리트의 조형 언어가 만난, 김중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오랫동안 ’실체 없는 걸작‘이기도 했습니다. 대사관이라고 하는 공간의 특성상 일반인이 방문할 수 없었고, 수차례 증개축으로 원형도 많이 변형됐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한불수교 130주년이던 2015년 설계공모에서 매스스터디스(조민석)와 SATHY(윤태훈) 팀이 당선되며 전환점을 맞습니다.

원형을 잃었던 대사 집무실 건물은 남아있는 원설계 도면과 사진을 토대로 ’김중업 파빌리온‘으로 복원됐고, 그 뒤로 잿빛 철골의 신축 타워가 스스로 배경이 되도록 물러서있어, 그 장면을 오늘날에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불 수교 140주년. 이 공간이 다시 열린다고 해요.

숯의 화가 이배와 유리 조각의 거장 장-미셸 오토니엘의 작품 약 20점이 대사관 정원과 관저 곳곳에 설치됩니다.

2026 프리즈 서울과 연계된 전시로, 김중업의 건축, 한국과 프랑스 두 거장의 작품, 복원과 신축이 공존하는 풍경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일반 관람 일정은 추후 대사관, 페로탕 갤러리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합니다. 또 소식이 들리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저 역시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구요. 추천드립니다.

📍 주한 프랑스대사관, 서울
🗓 2026. 8. 31 – 2027. 1. 8
🎫 일반 관람 일정은 대사관 홈페이지·SNS 추후 공지

@leebae.art @othoniel_studio @perro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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