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리츠커상 수상자 스밀랸 라디치
오늘은 세계 건축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프리츠커 건축상의 2026년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흔히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 상은 1979년 제이 A. 프리츠커와 그의 아내 신디 프리츠커가 설립했습니다. 매년 인류와 건축 환경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브론즈 메달이 수여됩니다. 이 메달에는 고대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말한 건축의 세 가지 원리,
2026년 수상자는 칠레 산티아고 출신의 건축가 스밀랸 라디치
라디치의 작업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어는
심사위원단은
그의 건축은 하나의 스타일로 정의되기 어렵습니다. 매 프로젝트마다 맥락과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내기 때문인데요. 그는 건축을
이러한 태도는 그의 삶과도 연결됩니다. 아버지는 크로아티아, 어머니는 영국 출신으로 그는 이주민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겹치는 환경 속에서 자라며 단일한 정체성보다 복합적인 시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해요, 칠레 가톨릭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지만 졸업 시험에 실패한 뒤 베니스로 떠나 역사학을 공부하며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그 경험은 오히려 그의 건축 세계를 형성한 중요한 교육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표작으로는 칠레 콘셉시온에 지어진
또 다른 잘 알려진 작업은 2014년에 지어진 런던
그의 작품은 종종 땅에 묻히거나 바람과 빛을 조절하며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습니다. 산티아고의
2026년 프리츠커상 심사위원단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안 라카톤, 세지마 카즈요 등 세계적인 건축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프리츠커상은 지역과 문화의 다양성을 점점 더 넓혀가고 있습니다.
2025년 류 지아쿤,2024년 리켄 야마모토,2023년 데이비드 치퍼필드처럼 서로 다른 문화권의 건축가들이 연이어 수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 한 가지 메시지는, 건축은 항상 거대하고 완벽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는 것이겠네요.
때로는 조금 불완전하고, 조금은 연약해 보이는 공간이 우리에게 더 깊은 감정을 남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어서 스밀랸 라디치의 작업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사진
- The Pritzker Architecture Pr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