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갤러리아의 새로운 모습 공개
건축가 헤더윅 스튜디오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안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5월, 서울특별시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사업 결과 발표를 통해 처음 소개된 이후, 토마스 헤더윅이 공식 홈페이지와 여러 매체를 통해 CG 스튜디오 Devisual이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하며 설계 의도를 설명했어요.
헤더윅 스튜디오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 덕분에 SNS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건축적으로 어떤 변화가 담겨 있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핵심만 정리해봤습니다.
새롭게 제안된 설계안은 기존의 협소하고 고립된 백화점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거 단지와 상업 가로가 만나는 지점, 그리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디자인을 제시합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형태와 외관
기존 백화점의 전형적인 박스형 매스를 벗어나, 모래시계 형태의 실루엣을 채택했습니다. 강한 인상을 남기는 형태와 함께, 유리 커튼월 마감을 통해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건물의 얼굴을 만들어냅니다.
도시를 향해 닫혀 있던 기존 갤러리아가 강한 덩어리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새 설계안은 투명성과 시각적 개방감을 통해 시민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공공 공간과 접근성
백화점의 주변과 내부에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건물은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며, 지하에서 유입된 동선이 자연스럽게 지상 광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하철역, 상업 가로, 건물이 하나의 흐름으로 엮이게 됩니다.
조경과 공공 프로그램
모래시계 형태의 허리 부분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포함된 공공 공간이 배치됩니다. 옥상에는 서울의 풍경을 반영한 옥상 정원이 조성되어, 건물의 상부에서도 도시와의 관계를 이어갑니다.
기존 건물과의 차이
현재 갤러리아 명품관은 비교적 협소한 면적과 제한적인
반면 이번 설계안은 외관과 내부의 경계를 완화하고, 지하철과 주변 상권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며, 다양한 조경과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둡니다. 압구정 갤러리아가 하나의
외형적인 변화도 인상적이지만, 그 안을 채우게 될 프로그램과 공간의 변화까지 함께 알고 나면, 훗날 완공 이후의 공간 경험이 훨씬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그때도 이 글, 한 번쯤 떠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종종 흥미로울 만한 건축계 소식과 공간 이야기를 전해보겠습니다.
건축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