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방

세계 1위 건축상 받은 강원도 영월의 한옥 호텔

더한옥헤리티지, 드디어 일반에 공개

지도에서 보기 더한옥 헤리티지 · 강원 영월군

강원도 영월, 문개실마을의 산과 강을 감싸는 풍경 속.
전통 한옥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한옥헤리티지〉가 드디어 일반 고객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2024년 베르사유 건축상 호텔 부문 세계 1위를 수상한 건축물이자, 국제 인테리어 디자인 어워드(IIDA)에서도 인정받은 한옥 호텔입니다. 유네스코와 국제건축가협회(UI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무대에서 한국 전통 건축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성과는 처음 있는 일이었고, 다수의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몇번 다뤄졌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회원권이 없을 경우 1박에 1000만원이 넘는 독채 한옥 객실만 공개가 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후 증축을 통하여 일반인들도 투숙 할 수 있는 열린 한옥 호텔이 되었는데요,

그간 회원제 독채 운영으로 일부만 경험할 수 있었던 더한옥헤리티지는 이번 확장을 통해 총 24개 객실 중 14개 객실을 일반에 개방했습니다. 이제 연간 4,000여 명이 한옥의 밤을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객실은 코너스위트 산, 가온, 소담, 솔, 소담한실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차경(借景)의 미학으로 영월의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의도된 프레임을 통해서 항상 시선의 끝 지점은 외부를 향하게 되어 있었구요.)

내부는 전통 한옥 구조에 현대적 편의성을 더해 기능성과 정제된 미감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한옥의 규모 특성상 무한정 확장할 수 없기에, 기단부는 콘크리트 구조가, 그리고 그 위로 한옥이 올라간 모양새가 되어 있었구요.)

호텔에는 한식 파인다이닝 ‘몬토’, 올데이 다이닝 ‘나무’, 라운지 ‘고요’, 갤러리 ‘결’, 누각 ‘별재’가 자리합니다. 별빛을 감상하는 누각, 계절의 식재료로 차린 식사, 조식과 주안상, 도슨트 투어와 웰컴드링크까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복합 경험이 제공한다고 해요.

또한 세초 의식(한지에 적은 글을 물에 씻어내는 체험), 전통 주안상, 도포와 궁중 한복 체험, 한옥 도슨트 투어, 천문대 관람 같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머무는 건축’을 넘어 ‘참여하는 한옥‘으로 나아가려 하네요.

더한옥헤리티지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되어 한옥 문화 복합단지로 완성될 예정입니다. 독채 숙소, 한옥 수영장, 문화공간 ‘라온재’가 추가로 개장된다고 하니, 당장 방문이 어려우시더라도 기억해 두셨다가 한번쯤을 둘러보시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더한옥헤리티지
강원도 영월군 남면 문개실길 37-150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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