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방 영상

광화문, 명품 가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여유를

레망도레 광화문

지도에서 보기 레망도레 광화문 · 서울 중구

오늘은 서울의 중심 원도심 지역(광화문, 시청)으로 떠나봅니다.

도시의 한가운데, 오랜 시간 역사의 층위가 켜켜이 쌓인 자리에 두 번째 레망도레가 문을 열었습니다.

레망도레(Les Mains Dorées), 불어로 ‘금빛 손들’을 뜻하는 이 이름은 빅토르 위고의 문장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당신의 손은 오로지 빛으로 가득합니다.”

금과도 같은 손과 마음으로 빚어내는 공간, 그것이 레망도레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번 광화문 공간의 출발점에는 파리의 조각가 브랑쿠시(Brâncuși)가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앞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서 공간적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카페 전반적으로 모더니즘 건축 언어가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순수한 흰색의 회벽 그리고 수평 창 그 안을 채우는 따뜻한 질감의 가구들, 코르뷔지에의 주택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브랑쿠시의 작업실같이 곳곳에 금빛과 붉은빛의 디테일이 숨어 있습니다. 층마다 찬찬히 둘러보며 발견하는 즐거움은, 관객이 공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만듭니다.

특히 3층은 레망도레가 가장 아끼는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Fritz Hansen)과 함께 만든 라운지이기 때문입니다.

1872년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아르네 야콥센의 에그 체어, 스완 체어, 세븐 체어를 비롯해 20세기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들을 세상에 알린 주역입니다. 장인정신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시대를 넘어서는 우아한 형태는 덴마크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각인시켰죠.

레망도레 광화문에 놓인 프리츠 한센의 가구들은 인테리어 요소가 아니라, 세계적 디자인 유산이 서울 한복판에 스며든 순간을 보여줍니다.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빵을 맛보며 그 가구에 몸을 맡기는 경험은, 레망도레가 지향하는 ‘시간을 초월하는 공간’이라는 철학과도 깊이 닿아 있네요, 원도심의 팍팍한 밀도 속에서 새로운 거실이 되길 바래봅니다.

개인의 사적인 기억이 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누군가의 일상 속 작은 위로로 확장되는 방식. 건축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힘일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시간이 닿는다면, 이곳에서 따스한 인사를 나누어 보시길 권합니다. 금빛과 붉은빛이 켜켜이 스며든 공간에서, 손끝과 마음이 어떻게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거에요.

도시의 한 켠, 금빛 손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쌓이고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중구 무교동 33-1
⏰ 9월 22일 정식 오픈입니다!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 에서 건축가들이 사랑한 가구들로 가득한 카페 계속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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