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방 영상

서울 속 숨겨진 비밀 벙커를 아시나요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상

대방 청소년 문화의집 ’더 벙커‘ · 👩 : 도시탐험가 · 평범해 보이는 서울 곳곳에 숨겨진 벙커들이

지도에서 보기 대방동 벙커 · 서울 동작구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에서도 특히 오늘 탐방할 벙커는
서울 한복판인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비밀스러워 보이는 숲 속 벙커입니다.

평범한 대방동 주거 동네를 따라 들어가면
숲 속 비밀기지 같아 보이는
꽤나 거대한 벙커가 나타나는데요.

입장하는 순간 압도하는 묘한 감각이,
이 공간에서 역사 테마의 방탈출을 해도
매우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이 공간의 감각만큼이나 히스토리도 매우 재미있는데요.

대방동에 위치한 이 벙커는
조성시기가 불분명한 시설로,

군사시설로 사용이 끝난 후에는,
서울에서 잊혀진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류업자의 와인창고 겸 근린공원의
자재창고로 쓰이며 방치 되었죠.

그 뒤, ‘숲 속 우리들만의 비밀기지’라는 테마
아래 청소년센터를 조성했는데요.

가장 어두운 과거가 있던 곳에서
가장 밝은 미래가 펼쳐질,

이 공간에 얽힌 흥미로운 건축 비하인드.
한 번 더 자세히 알아보실까요?

🧑 : 공간교과서
오늘은 동작구 대방동의 숨겨진 지하 벙커를 소개합니다. 가로 45m, 세로 12m, 높이 10m의 이 공간은 원래 군용 시설로 조성되었지만, 목적을 잃은 뒤 한동안 와인 저장고와 자재창고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벙커의 위치가 아파트 단지와 공원 사이에 묻혀 있으면서도, 주변에는 20여 개의 학교가 모여 있어 청소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게 되었다고 해요.

기획의 출발은 부족한 청소년 공간에 대한 문제의식과, ‘빛의 벙커’나 여의도의 ’SEMA 벙커‘처럼 특수한 지하 공간이 가진 잠재력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하 전시 공간을 넘어, ‘숲속, 우리들의 비밀기지’를 주제로 아이들이 뛰놀고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지하도시’를 지향했습니다. 벙커 내부의 방과 같은 구조들은 도시의 길과 광장, 그리고 사적인 방의 체계처럼 재해석되어 배치되었고,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용도로 유연하게 변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상하층 구조를 일부 해체해 층고가 탁 트인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했습니다. 덕분에 시선은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교차하며 입체적인 공간감을 형성합니다. 1층에는 가상현실을 접목한 스포츠시설과 다목적 공연장이, 2층에는 모임과 창작 활동을 위한 방들이 배치되었습니다. 공중에 매달린 3층 다락은 카페와 정원을 품어, 아이들이 꿈꾸는 비밀스러운 아지트로 기능하고 있구요.

벙커의 앞마당은 경사지를 활용한 ‘숲속 문화마당’으로 변신해, 공연과 휴식, 지역 공동체의 만남을 담아내는 열린 무대로 확장되고 있었는데요, 묻혀 있던 군용 벙커가 청소년과 지역을 위한 창의적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순간, 이 건축은 과거의 흔적을 품은 채 미래세대들이 그려나갈 새로운 삶의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네요.

📍대방청소년센터
-서울 동작구 대방동 520
-운영시간 : 화 ~ 토요일 09:00 ~ 21:00, 일요일 09:00 ~ 18:00
-건축설계 : 조진만건축사사무소
@jo_jinman_architects

이 게시물은 @dosi_explorer 계정과 공동으로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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