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사 영상

예술과 함께 머무르는 집

《취향가옥 2》, 예술이 머무는 집으로의 초대

2025.06.28 – 2026.02.22 · 디뮤지엄

지도에서 보기 디뮤지엄 · 서울 성동구

오늘은 디뮤지엄 성수에서 새롭게 막을 올린 전시, 취향가옥 2: 《 Art in Life, Life in Art 2》의 소식을 전합니다.

2024년 큰 사랑을 받았던 시즌 1에 이어 다시 돌아온 이번 전시는, ‘집’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 안에 스며든 예술의 다채로운 얼굴을 다시금 탐색하는데요,

대림문화재단이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대표 소장품들과 함께,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개인 컬렉터들의 프라이빗 컬렉션까지 약 800여 점이 디뮤지엄 세 개 층에 걸쳐 소개되고 있습니다.

해당 전시에서는 백남준, 이우환,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세계적 거장부터 전통 공예, 실험적 디자인 오브제, 사진, 미디어 아트까지 예술을 ‘집’이라는 친숙한 배경 안에서 위치하고 있네요.

<SPLIT HOUSE | 클래식과 평온의 공간>
전시의 시작은 M2층의 스플릿 하우스입니다. 이곳은 마치 정제된 거실처럼 고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김창열의 〈물방울 ENS 204〉,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조각, 권영우와 최선희의 회화 등은 자연스러운 베이지·브라운 톤 속에 스며들며,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편안한 집’에 가까운 인상을 주고 있었네요.

<TERRACE HOUSE | 정제된 사색의 방>
M3층의 테라스 하우스는 도심의 소음을 잠시 잊게 하는, 고요한 서재 같은 공간입니다. 하종현의 절제된 단색화, 김영택의 섬세한 펜화, 올라퍼 엘리아슨의 빛을 활용한 설치 작업, 코엔 테이스의 중첩된 이미지들은 각기 다른 결을 지녔지만, 모두 ‘모노톤’이라는 언어 안에서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었구요.

<DUPLEX HOUSE | 유쾌한 충돌의 리듬>
마지막 M4층의 듀플렉스(복층으로 구성된)하우스는 확실히 이질적입니다. 유쾌하고 과감하며 다이내믹합니다.

백남준의 〈사과나무〉,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 박미나의 패턴 회화, 홍승혜의 조형 실험 등은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며 하나의 공간을 점유하고 공유합니다.

여기에 유르겐 텔러, 파올로 라엘리의 사진까지 더해져, 이곳은 예술과 디자인, 과거와 현재, 고전과 실험이 충돌하는 ‘레트로 퓨처(Retro Future)’의 장을 의도한다고 하네요.

<COLLECTOR’S SPOT | 타인의 취향, 나의 감각>
또 주목해볼만 한 지점은,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콜렉터스 스팟’입니다. 개인 컬렉터들의 희귀한 오브제 카우스 피규어, 무라카미 다카시 관련 아이템, 레트로 서핑보드, 미니카 등은 예술의 범위를 확장하며, 관람자에게 타인의 취향을 통해 나의 감각을 비춰보고 뒤돌아 보게 만듭니다. 전 요즘 F1을 감명깊게 봐서 그런가 미니카 컬렉션에서 한참을 서있었네요.

그저 예쁘고 멋진 수집품이 아닌, 삶의 방식과 미적 기준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것으로 보여요.

이렇게 《취향가옥 2》는 여러분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용히 찾아가고 취향을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취향가옥 2》에서 여러분의 취향의 단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디뮤지엄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83-21
🗓 2025.06.28 – 2026.02.22
🕰 화–목·일 11:00–18:00 / 금·토 11:00–19:00 (입장 마감 1시간 전)
💸 성인 12,000원 / 청소년 6,000원
👟 서울숲역과 지하통로 직결

공간이 취향이 되는 경험을 원한다면,

@space.t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