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자연의 중간에서
오늘은 대구로 내려가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늘 소개할 건물은 스마트건축이 설계한 대구 북구 카페
소소래는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자리한 카페입니다. 전면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배면에는 함지산이 위치해,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중간 지점에서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는 본채와 별채를 정원사이에 두고 나뉘어, 도시와 자연의 상반된 요소에 각각 대응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바라보는 본채의 정면은 원목으로 마감된 창이 제한된 벽이 특징입니다. 사이니지나 광고판 없이 건축재료 자체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도시의 번잡함을 차단하는 벽 역할을 합니다. 이 벽은 도시를 향해 시선을 차단하며, 그 안쪽에 나무를 심어 방문객의 시선을 자연과 하늘로 유도하고 있는데요, 도시 전망은 카페의 높은 층에 도달해야만 일부 창을 통해 확보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도시 전망을 바라보기 위해 올라가는 건축 요소인 본관의 계단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오브제처럼 만들어져 또다른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계단 난간은 발이 닿는 부분이 회색, 반대편 외부는 흰색으로 구성되어, 이동할 때와 바라볼 때 계단을 통해 각각 다른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공지붕으로 목가적인 모습을 한 별채는 현재는 수국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양옆으로 배치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기둥 없는 철골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그만큼 막힘 없는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로 향하는 시선은 단을 낮춰 조경과 시선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음료를 즐기게 되어 있었는데요.
그만큼 중앙의 조경에도 신경을 썼단 말이기도 하고, 한 카페 안에서 건축적 제스처를 통해 다양한 자연의
소소래 카페는 건축가가 자연과 도시 그 사이에서 여유를 즐길수 있는
저도 개인적으로 만족해서 짧은 기간에 두번이나 방문했구요, 식음 가격대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구분들이나 대구 여행가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건축
@smart_
조경
@jogyeo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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