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방 영상

🧑‍🎨디자이너들을 위한 도서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건축가 원오원 아키텍츠

지도에서 보기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 서울 종로구

조선시대 대표적 양반 주거지였던 가회동에 가장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건축가 유태용이 설계한 서미 갤러리를 리노베이션한 건물입니다. 한옥 사랑채를 건물 3층에 올리고 검은 전돌벽과 콘크리트 패널을 외벽에 활용하면서 가회동이라는 전통적인 맥락과 현대 건축 양식을 과감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중정을 둘러싼 3면에 전면 유리창을 두어 밝은 빛을 끌어들인 실내와 나무의 질감, 철과 스테인레스와 같은 강렬한 물성이 대비되는 이공간에서

건축주님(현대카드 회장님)의 의지로 라이브러리는 바우하우스(Bauhaus) 이후의 디자인을 조망한 1만1498권의 국내외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이브러리가 소장하고 공개하는 컬렉션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전체 도서 중 70% 이상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책들이고, 3000권가량은 절판본이나 세계적으로도 희귀본이라고 합니다. 1928년 이탈리아에서 창간된 건축디자인 전문잡지 〈도무스(DOMUS)〉, 포토 저널리즘에서는 전설로 여겨지는 〈라이프(LIFE)〉 매거진의 전집 또한 직접 관람이 가능합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 답게 이용객들의 이용 패턴을 배려하는 건축 요소들이 돋보입니다. 디자인 북들은 대개 사이즈들이 일반적인 도서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기때문에 테이블도 월등히 큰 사이즈로 구비해두었습니다.

여러권 펼쳐놓고 ‘책을 읽기 보단 보는 행위‘에 더 큰의미를 두기도 하구요, 디자인 북들이 각자 자기주장 디자인이 워낙 강한데, 책장까지 두꺼우면 공간이 부담스러울까, 반사되는 물성을 지닌 메탈 재질로 된 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더 얇으니 미니멀한 전체적 디자인을 해치지 않습니다.

또한 O.M웅거스의 ‘집속의 집’ 개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서고에 책들이 나열되있고 열람실이 있는 것처럼 실이 기능적으로 분리된 것이 아닌, 공간속에 ‘집같이 생긴 서가’ 같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서 책으로 둘러쌓인 내밀한 공간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3층의 작은 열람실 기오헌에서는 저 멀리 녹음 위의 남산타워를 볼수 있습니다. 이 열람실의 규모가 작은데 이 이유는 과거 효명세자의 공부방의 이름이 ‘기오헌’이고, 그 영향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규모 또한 매 우작은 곳이었기 때문에 현대적인 건물 속에서 과거 서재의 공간감을 경험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유리를 잡아주는 멀리언의 수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하늘과 깊게 관계맺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가구들도 세계적 가구 브랜드의 가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을 위한 감각적인 공간, 한번 방문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s. 희귀 도서 열람실은 따로 예약이 필요합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 서울 종로구 북촌로 31-18
✅ 화-토 10:00 - 21:00, 일요일 12: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 현대카드가 있어야 방문 할 수 있지만, 특정 요일 DIVE앱이 있으면 입장 가능합니다.
🚙 주차 불가

건축설계 : 원오원 아키텍츠
@oneoone.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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