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이미 너무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대규모 공연장 ‘LG 아트센터 서울’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
안도 다다오는 고졸학력과 프로복서출신이라는 특이한 배경부터, 독학으로 건축을 배워 도쿄대 주류의 건축과는 거리가 있는 오사카 지방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해 건축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3개, 프리츠커상(1995) , 영국왕립건축가협회 금메달 (1997), 미국건축가협회 금메달(2002)을 모두 받은 전세계에도 몇없는 입지전적인 건축가이기도 합니다.
안도의 건축물은 극도로 정제된 노출콘크리트를 활용하고, 엄격한 기하학적 질서를 따르되 그 공간 내부에서 자연적 (빛, 바람, 물) 을 끌어들이는 건축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제주도에 위치한 그의 건물 모두 그 공식을 따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이 LG아트센터는 익히 들었던 안도의 작업과는 조금은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주위의 반대로 일을 망쳐버릴지언정, 억지 조화가 아니라 충돌의 상태를 만들어내고, 사회에서 사건을 일으키는 것..’
그렇지만 안도다다오는 20년전부터 그의 저서 ‘연전연패’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건축 요소들의 충돌의 상태를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말하고 있었으나, 그런 안들은 보통 공모전에 탈락해 실제로 지어진 것들이 없어 사람들이 떠올리는 그의 건축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안도다다오는 계속해서 그의 개념을 수십년간 고집하고 도전하며 ‘연전연패’의 과정속에서도 그의 견해를 굽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든이 넘고,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 적출을 수 없이 한 거장이 만들어낸 LG아트센터는 그가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건축관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서울 식물원과 LG사이언스 파크를 연결하는 길을 건물내에 노란색의 타원형 형태로 만든 ‘TUBE’, 공연장 로비에서 마주하게 되는 거대하고 압도하는 곡선 벽면 ‘GATE ARC’, 지하2층의 마곡나루역부터 아트센터 객석 3층까지 한번에 연결하며 아름다운 설치 미술이 있는 ‘STEP ATRIUM’ 과 같은 대표적 세가지 공간들이 상호 교차하고 동선과 시선들은 연결되며 신선한 공간감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신도시에 역동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41년생의 거장이 우리, 서울에 만들어낸 ‘신선한 도시적 충돌’을 경험하기에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LG 아트센터 서울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중앙로 136
✅ 10:00 - 23:00 (매주 월요일 휴무)
💵 공연장, 식당, 카페 방문 방식에따라 상이
🚙 주차가능
건축설계 : 안도 다다오 & 간삼건축
@gansam.official
설치예술 : Studio Drift
@studio.dri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