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비움으로써 도시를 가득 채운 음악 도서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서울은 빈틈이 없습니다. 땅에 조금이라도 가치가 있다면 그 가치를 모두 소유하려 건물로써 가득 채우고 점유하며, 타인에게 쉽게 내어주지 않습니다.
여기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고 할 수 있는 한남동, 경사로 인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금싸라기와 같은 땅에 틈이 생겼습니다.
현대카드 정태영 회장은 이 땅에 저명한 일본의 건축가 듀오를 초대해 투명한 유리로 이루어진 클래식 음악당을 계획했으나, 예산과 건축물의 프로그램 변경 문제로 공사는 중지되었고 방치 될 뻔한 이 땅에, 3년간 지속될 수 있는 임시 건물을 짓고자 했습니다.
새롭게 계획된 뮤직 라이브러리는 디지털화된 음악경험에서 가장 멀어진 바이닐을 활용한 아날로그적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이 공간은 기존의 도시 논리로 가득찬 건축물 대신 건축 면적의 절반 이상을 비우고 공공의 땅으로 내어주며, 지어진 건축물 또한 저철분 대형 유리를 활용해 투명하게 내부가 보여 도시와 적극적으로 시각적으로 교류하는 높은 층고의 청음공간을 배치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액자 형태의 건물이 되었습니다.
비워내었기에 지루하게 이어지는 건물들의 정면, 즉 파사드로 가득찬 가로를 경험하던 보행자들에게 건물 너머의 새로운 풍경을 보일수 있게 되었고 번화가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도시적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형성된 틈은 액자가 되어 도시를 담고 있습니다. 나아가 도시의 하나의 가능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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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드 소지자 무료 이용가능
🚙 주차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