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의 최전선, 장윤규가 그린 산수화 전시
대치동
장윤규 교수 건축은 고정된 물리적 실체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요소들이 관계를 맺고 결합하는 과정,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생겨나는 가능성에 관심을 둡니다. 그가 건축으로 탐구해 온 이 질문을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로 풀어낸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전통 산수화의 풍경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면 산을 이루고 있는 것은 수많은 인간의 모습입니다. 반복되는 선과 형상, 겹겹이 중첩된 이미지가 모여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사람이 모여 도시를 만들고 관계가 쌓여 공간이 되는 것처럼, 건축가의 시선으로 그린 산수입니다.
전시가 열리는 곳도 특별합니다. 스페이스 수퍼노말은 길상사 맞은편, 성북동 언덕 위에 자리해 서울을 내려다보는 갤러리입니다. 오래된 저택과 담장 사이로 이어진 골목을 오르다 보면 도심의 속도가 잦아들고, 그 끝에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전시를 만나게 됩니다.
층을 오르내리며 그림을 보다 보면 건축가의 사유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갤러리 안에는 카페도 함께 있어서, 전시를 보고 창밖의 성북동 풍경을 바라보며 여운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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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는 인근 길상사 주차장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