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사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건축가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호스트아키텍트포럼’

건축가 프랭크 게리구마 겐고

지도에서 보기 이화여자대학교 · 서울 서대문구

오늘은 다가오는 9월,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 소식을 전합니다.

올해 SIAFF에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프로그램은 단연 ‘호스트아키텍트포럼(HAF)’입니다. 주제는 ‘스테이(Stay) 여정의 배경이 아니라 목적이 된 공간’ 입니다.

숙박은 오랫동안 여행의 배경이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좋은 스테이 하나를 예약하고, 그 공간에 머물기 위해 도시와 마을을 찾는 여행이 자연스러워졌어요. 낡은 돌집을 고친 스테이가 마을의 이름을 알리고, 호텔은 객실 수와 등급이 아니라 브랜드와 콘텐츠로 경쟁합니다.

숙박 공간의 경쟁력이 이제 ‘머무는 시간의 경험밀도’에서 나온다는 것. 이번 포럼의 출발점이라고 하는데요, 흥미로운 건, 이 변화가 한 사람의 설계자가 만드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브랜드 호텔과 복합리조트를 다루는 대형 설계조직, 땅과 풍경에 맞춰 스테이를 짓는 아틀리에, 머무는 시간의 질감을 결정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까지 . 설계에서 운영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가 하나의 목적지를 함께 만듭니다. 올해 포럼은 이들을 한 무대에 만날 수 있습니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과 그래비티 조선 판교를 설계한 간삼건축(@gansam.official)이효상 호텔&리조트그룹장, 스테이폴리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잔월과 브리드호텔 양양을 만든 지랩의 노경록 대표(@roknoh), 그리고 보코서울강남 등 브랜드 호텔의 실내를 디자인해 온 스튜디오 익센트릭의 김석훈 디렉터(@seukhoonkim)까지. 진행은 건축PD 심영규 대표가 맡습니다.

지난해 OMA의 크리스 반 두인과 도시 스케일의 미래를 조망했다면, 올해는 가장 일상적인 스케일인 ‘머묾’으로 시선을 옮긴다고 하는데요, 하나의 공간이 어떻게 기획되고, 지어지고, 운영되며 목적지가 되는지. 각 분야 최전선의 실무자에게 직접 듣는 90분이 될것 같습니다.

포럼과 같은 주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게스트 토크(GT)도 이틀 내내 이어집니다.

5일(토)에는 개막작과 함께 상영되는 <장융허, 손끝으로 만난 세계>의 줄리아 주 프로듀서가 상영 전 무대인사로 문을 열구요.

구마 겐고의 다큐멘터리 <작은 것들의 춤> 상영 후에는 오카 히로모토 감독과 서초의 오디움(AUDEUM)을 담당한 쿠마켄고사무소의 원성연 치프 설계실장(@wonsyofficial)이 관객과 만납니다.

저녁에는 <썸머 아일랜드>의 케빈 시유안 감독과 <메트로폴리탄 라이드>의 김준영 감독이 영화 <밀정>·<거미집>의 프로듀서 최정화 센터장과 함께 무대에 오르구요.

6일(일)에는 <프랭크 게리를 이해한다는 것> 상영 후 김이홍 건축가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10년을 담은 <더 스튜디오> 상영 후에는 정다운 감독과 현대자동차 장영 상무가, 개막작 <프로세스: 진화하는 공공건축, 구마모토> 상영 후에는 김수동 감독과 유문상 교수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영화를 보고 바로 그 건축의 실무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 흔치 않으니 추천드립니다.

🗓 호스트아키텍트포럼(HAF)
9월 5일(토) 14:00–16:00
📍 이화여자대학교 중강당 (ECC 바로 옆)

🗓 게스트 토크(GT) · 아트하우스 모모
9월 5일(토)
12:40 장융허, 손끝으로 만난 세계 + 프로세스 (2관) *상영 전 무대인사
17:30 작은 것들의 춤: 구마 겐고 (2관)
19:10 썸머 아일랜드 + 메트로폴리탄 라이드 (1관)

9월 6일(일)
13:30 프랭크 게리를 이해한다는 것 (2관)
15:00 더 스튜디오: 바퀴 위 공간에서, 땅 위의 공간으로 (1관)
17:10 프로세스: 진화하는 공공건축, 구마모토 (1관)
*GT는 상영 직후 진행됩니다.

🎟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호스트아키텍트 포럼 예매는 프로필 링크에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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