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사

SK그룹 창업주의 사저, 다시 열린다.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2.0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

건축가 조병수

지도에서 보기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2.0 · 서울 종로구

오늘은 삼청동, 다시 문을 여는 선혜원의 전시 소식을 전합니다. 선혜원(鮮慧院)은 1968년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이 매입해 생의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사저입니다. 오랫동안 그룹의 연수원과 영빈관으로 쓰이다, 지난해 새 단장을 마치고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대중에게 문을 열었죠.

작년에 열렸던 김수자 작가의 거울 설치로 시작된 첫 전시는 예약이 전 일정 매진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어요. (저도 예약 창을 꽤 오래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꼭 1년 만에, 두 번째 전시가 돌아옵니다. 이번 전시는 모나 하툼, 최성임, 김윤수. 세 여성 작가를 소개한다고 해요. 전시 내용들은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연약한 것들이 조금씩 버팀을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바라보자고 제안해요.

경흥각의 견고하고 거대한 서까래 아래, 가장 연약한 재료들이 놓인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지난 전시를 아쉽게 놓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에는 예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시 역시 탁월하겠지만, 이를 감싸는 공간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이 빚어낸 공간입니다. (한옥은 온지음 집공방, 현대건축은 SKM, BCHO가 맡았습니다.) 조경은 BEOH가 담당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가을이 기대되네요🙋‍♀️

🏛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2.0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9길 3-5
🗓 2026. 9. 2 – 10. 31
⏰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주관 SK 선혜원 / 전시기획 포도뮤지엄

포스터 이미지 : 포도뮤지엄

사진

  • 직접촬영

더 많은 건축 공간과 전시 소식이 궁금하다면?

@space.t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