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소식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 공개, 국민 투표 실시

지도에서 보기 세종 국가상징구역 (세종동) · 세종

오늘은 ‘권력의 공간’을 다시 상상하는 프로젝트로 떠나봅니다. 세종시에 들어설 대통령 집무실, 그 설계안 중 최종 후보 5곳이 공개되었고 선호도 조사 역시 국민에게 주어집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세종시 행정수도의 상징을 어떻게 공간으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자 건축사사무소들의 대답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총 17개 작품 중 5개 안이 2차 심사에 진출했고, 이 중 한 프로젝트는 심사 결과와 별개로 국민의 선택을 받아 의미를 더하게 됩니다.

5가지 안 모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은 전통 건축의 구성 원리를 적극적으로 끌어옵니다. 단청의 색과 창호의 패턴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이중외피 구조를 통해 상징성과 환경 대응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질서로서의 국정’은 등고를 따라 공간을 단계적으로 상승시키며, 시민의 의지가 축적되는 과정을 건축적으로 표현합니다. 개비온(돌망태)과 석재를 활용한 물성은 다소 거칠지만, 제도와 권력의 구조를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민의일경’은 가장 절제된 태도를 보여줍니다. 하나의 축 위에 집무와 소통을 나란히 놓고, 열린 마당으로 연결합니다. 기와와 세살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단정한 국가 이미지를 제안합니다.

‘열린 권력의 표상’은 공간 구조 자체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 언론, 시민을 병렬로 배치하며 권력의 위계를 해체합니다. 테라코타 외장과 청자 비색의 색감은 한국적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끌어옵니다.

‘공유풍경 Commonscape’는 지형을 거스르지 않는 수평적 배치를 기반으로 합니다. 건물은 높이를 낮추고 흐름을 만들며, 곡선형 지붕을 통해 전통적인 마을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이 안은 권력이 위로 솟는 것이 아니라, 풍경 속에 스며드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대통령 집무실에 투표하시겠습니까?

이달 마지막 주 최종 선정작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프로필 링크에 투표 링크를 연결 해두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뜻을 국가 상징구역에 꼭 반영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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