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못가요, 강남의 멤버십 클럽
플라야 서울
번잡한 강남 도산대로를 걷다 보면 조용하고 차분한 파사드 하나가 보입니다. 화려한 장식도 없고, 작은 PLAYA 로고만 남겨 둔 절제된 입면,
겉은 말을 아끼지만 안에서는 도시의 새로운 만남이 형성되고 있는 공간, 프라이빗 웰니스 멤버십 클럽 플라야입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도시는 점점 빽빽해지고, 사람들은 오히려 더 고립됩니다. 속도는 빨라졌지만 정서적 안전망은 드뭅니다. 멤버십 클럽이라는 구조는 이 지점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져 왔죠. 런던의 Soho House는 도시 창작자들의 고립을 줄였고, 뉴욕의 Core Club은 과로하는 리더들의 회복 공간이 되었으며, 싱가포르의 1880은 사회적 다양성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클럽들의 목적은 폐쇄성 강화가 아니라,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지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플라야가 선택한
플라야의 김영권 대표
그렇다면 이런 공간이
제가 이 공간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런 배타적인
멤버십 클럽은 고급 취향의 산물이 아니라, 도시의 서비스 생태계를 진화시키는 실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그런 공간은 서울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이엔드에서 먼저 실험된 조도, 향, 동선은 카페, 호텔, 쉐어오피스, 커뮤니티 시설까지 확산됩니다. 결국 도시 전체의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죠.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구조가 아니라,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끼리 연결되는 방식으로 확장됩니다. 그 결과,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가 도시 안에 생겨납니다. 오늘날 수많은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흐름 역시 이런 동선 위에 놓여 있다고 느꼈어요.
웰니스, 회복, 사유 기반의 공간이 늘어날수록 도시는
결국 이런 멤버십 클럽은 소수의 여유를 위한 구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시 전체의 경험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커뮤니티 모델을 시험하는 실험실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강남의 조용한 파사드 뒤에서 이루어지는 이 실험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형태의 회복, 웰니스,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될 것이고,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해요.
오늘은 이 조용한 실험의 한 장면을 여러분과 함께 감상하고 제 의견을 나눠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공간 디자인: Superset Design Studio
조명 디자인: The Flaming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