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방

📐절제된 미학을 가진 차분한 공간과 카페

카페 운중동

건축가 정재헌

지도에서 보기 카페 운중동 · 경기 성남시

기하학적 절제미를 통해 내외부 공간을 엮어내며 간결하면서도 여백이 담긴 건축미를 지닌 카페가 판교 운중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작지만 존재감 있는 규모로 앉혀진 단정한 매스가 물과 하늘, 산자락의 풍경을 차분히 끌어들입니다.

건축물의 전체적인 형태는 매끈한 콘크리트로 둘러친 담장과 수공간으로 둘러싼 박스 형태의 건축물인데요,

진입시 담장 아래로 흘러 나오는 물들은 방문객들을 카페 공간으로 인도합니다. 외곽의 ‘경계(담장+수면)’와 내부의 ‘건물 박스’가 이중 레이어를 이루며, 외부의 인공적 풍경을 걸러 자연광·바람·반사광만 실내로 들이는 구성이죠

진입시 매끈한 콘크리트 담장과 수공간, 그리고 건물 사이 틈으로 드러난 하늘이자 여백은 하나의 띠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틈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은 수공간에 반사되어 카페 내부를 풍성하게 하구요.

수면이 ‘간접채광 장치’처럼 작동해 내부를 은은히 밝히고, 1·2층에 걸친 개구부가 시선의 창들을 만들어내는 지점도 매력적이었구요

이 카페는 건축가들 사이에서는 고급스럽고 섬세한 건축 디테일을 활용하기로 유명한 경희대학교 정재헌 교수 + 모노건축사 사무소의 작업입니다.

내부 인테리어 작업은 공간의 온기를 더하는 ‘가구의 물성’을 목표로 임태희 스튜디오가 가구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해요

대부분 주거 작업을 많이 하시기에 접할 일이 많이 없지만 이렇게 카페 공간으로나마 그의 건축을 경험 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추천드립니다.

모노건축의 작업들은 노출 콘크리트의 절제, 프레임·빛·바람을 조직하는 디테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도 그러한 어휘를 일상 속 카페 스케일로 응축해 보여주고 있네요

추천드립니다🫶

건축설계 : 정재헌 + 모노건축사사무소

📍카페운중동 | 운중동 35-4 (도로명: 하오개로344번길 8) 
✅ 월 - 목 11:30 - 20:00, 금 - 일 10:30 - 20:00 (운영시간은 변동될 수 있어 공식 인스타 공지를 참고하세요) 
💵 아메리카노 6500 ~
🚗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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