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사

대림문화재단, ‘페트라 콜린스’ 국내 첫 개인전 개최

대림미술관

지도에서 보기 대림미술관 ·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은 국내 최초 사진 전문 미술관이었던 대전의 한림미술관이 통의동으로 이전하며 2002년 개관한 공간입니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운영되는 이 공간은 서울 중심부의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대중에게 더욱 일상적이고 친근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프랑스 미술관 전문 건축가 뱅상 코르뉴가 리모델링한 이 건물은 1967년 지어진 한 가족의 보금자리를 개조하여 지어진 건물입니다. 전면 파사드는 한국의 전통 보자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스테인드 글라스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내부는 ‘집’이 가진 안락함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구조적 독특함을 자아내는데요.

뿐만 아니라 미술관 곳곳에 나 있는 창을 통해 보이는 주택가와 인왕산 풍경이 도심 속 작은 여유를 선사합니다.

덕분에 미술관하면 떠오르는 대규모 화이트 큐브가 아닌, 층고와 방의 크기가 제각각인 오밀조밀한 공간에서 사적이고 친숙한 전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적 특성은 대림미술관의 전시 특성과 시너지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대림미술관의 분관이라고 할 수 있는 ‘디뮤지엄’은 트렌디한 기획 전시에 집중한다면, ‘대림미술관’은 주로 글로벌 아티스트의 ‘개인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데요. 이러한 공간적 특성과 전략 덕분에 전시는 한층 더 내밀하고 깊이 있는 관람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페트라 콜린스’의 개인전으로, 총 5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페트라 콜린스는 35mm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파스텔 톤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기반으로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사진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후 애플, 구찌, 젠틀몬스터 등 글로벌 브랜드와 제니, 셀레나 고메즈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의 러브콜을 받으며 포토그래퍼를 넘어 필름 디렉터,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해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전시에서 오늘날 멀티 크리에이터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0대 시절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그 시절부터, 수많은 팬걸(Fangirl)을 형성하며 하이틴 문화와 걸리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지금까지. 페트라 콜린스의 작업 여정을 대림미술관 전 층에서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사적이고 친밀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내밀한 이야기, 대림미술관에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ditor : 보민 @9ominy

📍대림미술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 전시제목 | ≪페트라 콜린스: fangirl≫
🗓️ 전시기간 | 2025. 08. 29 (금) ~ 2025. 12. 31 (수)

대림문화재단의 30주년을 기념하여 전시는 무료로 개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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