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던 5월의 끝자락,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CCC ART LAB(@ccc_art_lab)이 일본의 대표 서점 브랜드 츠타야(TSUTAYA)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매개로 예술을 제안하는 팝업이 오픈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 그룹 CCC(Culture Convenience Club) ART LAB은 오사카에서 서적 및 DVD 대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한다’는 모토 아래 CCC ART LAB의 대표 멤버십 카드인 T포인트는 물론, ‘츠타야 서점’을 기획하며 감도 높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노하우를 전개하고 있는데요.
긴자 츠타야 서점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교토 츠타야 서점에서 정립한 성과를 바탕으로 예술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CCC ART LAB은 프리즈 서울에서의 쇼케이스를 통해 예술과 창의성의 무대로서 ‘서울’에 주목했는데요. 이를 발판 삼아, 올해는 나인원 한남의 리테일 존을 무대로 세 개의 프로그램 구성을 선보입니다.
이번 팝업 개최지인 ‘나인원 한남’은 CCC ART LAB의 핵심 고객 타깃인 프리미어 에이지 (고품격 고연령 소비자를 지칭하는 단어) 전략을 관통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츠타야 서점에서 카테고리별로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리테일 존에 입지했다는 점에서도 매우 전략적으로 느껴지네요.
첫 번째 공간은 CCC ART LAB의 핵심 테마를 보여주는 ‘GARDEN AS ART(아트의 정원)’입니다. 이 공간은 긴자 츠타야서점(@ginza_tsutayabooks)의 공간 구성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일본의 전통 정원을 연상시키는 패턴화된 모래와 석재 조형을 바탕으로 실내 정원에 대한 그들만의 해석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공간은 가장 접근성이 좋은 지상층에서, 개방감 있는 창과 함께 이용자들을 맞이하는데요, 바로 큐레이션 숍 ‘PIECES OF TASTE(취향의 조각)’입니다. 아마루 타케노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P.F.S’, ‘온유어마인드’, ‘흑심’ 등 한·일 양국의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참여하여 일상생활을 한단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취향의 조각’ 바로 앞 마당에는 도쿄의 커피 브랜드 ‘Little Nap Coffee Stand’가 위치해 있는데요. 팝업 기간 동안 시그니처 드립을 서울 최초로 선보인다고 하네요. (*음료는 ‘취향의 조각’ 공간 밖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 공간인 ‘A LITTLE BOOK SHOP(작은 책방)’은 두 번째 공간 맞은편에 위치한 계단 아래, 작은 광장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담한 공간 사이즈에 다양한 테마의 라이프스타일 북이 큐레이션되어 있으며, 입구 바로 앞에서 ‘영감의 서재’의 큐레이션 북트롤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은 광장에 마련된 지우산(대나무를 쪼개 얇게 깎아내 만든 살에 기름 먹인 종이를 발라 만든 우산) 그늘 아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세 개의 공간은 각각 독립된 주제로 기획되어 있지만, 하얀 벽과 우드 가구, 넓은 유리창을 공통으로 사용해 차분하고 따뜻한 톤앤매너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취향’이라는 느슨한 키워드를 매개로 각 공간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리테일 공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었네요,
요즘 공간들은 해당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지역성에 따라 발맞춰 브랜딩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이번 팝업의 입지와 CCC ART LAB과 츠타야 서점이 공간을 통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방문 후기가 궁금해지네요! ☺️
현장 운영 : 한일스페이스
공간 구축 및 콘텐츠 파트너 : 영감의 서재
@inspiration.102
인테리어 디자인 : plainoddity
@plainoddity
📍나인원 한남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91
⏰ 5월 30일 ~ 7월 13일 (매주 월요일 휴무), 11:00~19:00
🚘 유료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