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조각하는 건축 : 제약을 공간의 매력으로
카페 루버월
정서쪽은 제외하고 삼면이 막힌 대지 위, 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한정된 서향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며 이를 극적인 내부 공간으로 만들어낸 카페를 만나러 파주로 떠나 봅니다.
같은 성격을 지닌 땅일 경우, 일반적인 건물이었다면 각 층들이 쌓여 올라간 건축물이 지어지고 난 후 1층에 카페가 들어섰다면 이 카페는 낮에는 빛이 거의 들지 않는 공간이 되었을거에요.
하지만 건축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적 장치들을 적극 활용합니다. 일층의 카페에 하루 종일 빛을 끌어들이기 위한 건축 전체를 감싸는 유리창과 차양, 곡면벽을 도입 했습니다.
일반적인 건물처럼 각 층들을 쌓아서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2,3층의 주거공간을 형성하는 곡면벽체들을 한개의 건물 내부에
그결과 영상에서 보시는 것 처럼 1층 카페에는 쏟아지는 매력적인 빛들을 경험 하실 수 있게 되는데요, 이 빛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며 건물을 가득 매우는 살아있는 벽화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다들 일상생활에서도 커튼과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이 전체 건축물들을 감싸는 유리창들의 햇빛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된 그 위를 덮는 루버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겨울철 필요한 태양광을 유입하게 의도했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냉난방 과부하는 피하고, 개성있는 건축물의 이미지, 1층까지 내려쬐는 다양한 빛은 특별하고 새로운 내부 공간감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설치된 루버로 인해 만들어지는 선형의 그림자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기하학적인 패턴을 만들며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치고 환경은 하루종일 생기있게 변화하고 방문객들은 경험합니다.
단순히 블라인드를 대체하는 건축요소
모든 제약은 새로운 가능성을 위한 건축가의 시험대가 되기도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and_y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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