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득찬 실존적 순례의 공간
멍때림 & 멍때림 채플
오늘은 한국 교회 건축의 권위자 이은석교수님이 설계한 종교 문화 공간을 만나러 강화도로 떠나봅니다.
강화도의 언덕 위에 위치한 멍때림은 단순히 종교적 예배를 위한 장소가 아닌 대자연 속에서 실존적 평화를 찾고,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자신만의 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입니다.
외부는 미니멀한 콘크리트 박스 형태로, 세속과 분리된 고요함을 제공합니다. 이 건축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들은 바로 외부와의 대비되는 내부의 빛과 공간의 절제된 사용입니다. 전통적인 예배당과 달리 복잡한 장식이나 구조를 배제하고,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채플 내부로 진입하게 되면 우선 마주하는 것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녹색 빛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아름다운 색감의 빛이 투영되어 내부를 가득 채우는 모습을 경험 할 수 있구요,
고개를 돌려 전면으로는 저 멀리 서해 바다를 향해 길게 열린 창으로 넓은 자연을 바라볼수 있게 하는데요, 대지가 강화도의 언덕 위에 위치한 연유로, 서해안의 바다를 향해 탁트인 전망을 경험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연으로 열린 창 뿐만 아니라 하늘로 열린 창까지 존재해 스테인드 글라스, 천창, 그리고 전면의 창까지 빛으로 가득찬 내부공간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합니다.
이 채플에는 또다른 특별한 점이 존재합니다. 파이프 오르간을 위한 설계가 되어 있는 점인데요, 단순한 볼륨속에 파이프오르간만을 두기 위해 콘크리트를 음각으로 파내고 그 안에 파이프 오르간을 집어넣음으로써 건축가가 의도한 단순한 볼륨의 형태는 흐트러지지 않은채로 음향만이 공간을 가득 메우게 합니다. 매주
3층으로 올라가는 돌림계단을 통해 또다른 공간
또다시 계단을 타고 4층에 오르게 되면 자연을 향해 활짝 열린
복잡한 현대인들에게 누구에게나 필요한 멍때림을 이 자연속의 콘크리트 박스 안에서 경험 한 뒤 내려가 자연을 향해 활짝 열려있는 카페에 방문해 직접 구운 빵과 커피를 마시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 또한 여러가지 고민들로 인해 복잡한 감정들이 들때마다, 순수한 멍때림을 위해 이 공간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이은석교수님 & Atelier KOMA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색과 쉼이 필요한 순간 한번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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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atelierk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