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사 영상

한남동의 아름다운 집

보블릭 플랫홈 | GUBI home 전시

건축가 원오원 아키텍츠

지도에서 보기 보블릭 · 서울 용산구

‘아름다운 것이 가장 유용하다’는 어린왕자에서 등장하는 문장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홈 퍼니싱 파트너 브랜드 ‘보블릭’의 쇼룸 플랫홈은 서울 중심부, 크고 작은 갤러리, 작은 레스토랑, 전 세계 대사관, 고급 주택이 모여 있는 동네 한남동에 있습니다.

폭 4m, 길이 20m 정도의 좁고 긴 이 건물은 어두운 색상의 하부와 하얀색상의 상부 볼륨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그 사이의 붉은색의 틈새를 통해 진입하는 입구가 있습니다. 저층부는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고 붉은 입구를 따라 들어갈 수 있는 3,4,5층이 보블릭의 쇼룸이자 사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부 볼륨과 상부 볼륨의 구분은 이 건축물을 설계한 원오원 아키텍츠 (현대카드 건축물 대다수 작업)의 작업물, 대부분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인데요, 하부 볼륨은 한국건축 개념의 ‘터’로써 단순히 ‘대지’의 개념이 아닌 지면과 긴밀한 관계로 만들어지고, 상부 볼륨은 설계 조건, 도시적 맥락, 내부 공간에 따라 또다시 대응하는 방식으로 설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건축물의 하얀 상부 볼륨의 외관은 한남동이라는 번잡한 주변 상황에 덤덤히 대응하는 순수한 흰색 배경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건물이 그 장소에 존재감을 갖도록 금속 요소와 건축적 디테일들은 눈에 띄는 색상으로 칠해져 있는데요, 이 눈길을 끄는 붉은색은 한국 전통 건축의 기둥과 들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상인 적갈색으로 칠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계획보다 더 밝은 빨간색으로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이 눈길을 끄는 건축물의 내부에서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장 보편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덴마크 브랜드 구비(GUBI)의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가구 컬렉션들을 화려한 외부와는 달리 회색빛의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 되어 있는 공간 속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노출콘크리트와 따뜻한 감성의 가구들이 잘 어울릴까도 했지만, 오히려 무표정한 건축물의 실내가 좋은 배경이 되어 전시 하고 있는 가구를 더 돋보이게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7월 중순부터 새로운 가구로 구성된 전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 때가 되면 다시 정보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블릭 |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6 3-5층
✅ 화-일 10:00 ~ 19:00 | 13:00 ~ 14:00 휴게시간(매주 월 정기휴무)
🚙 주차불가 (인근 유료 주차장 활용)

건축 설계 : 원오원 아키텍츠
@oneoone.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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