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방

🔥축적된 역사 위에서 모색된 미래

Cafe Eyst 1779

건축가 더퍼스트펭귄

지도에서 보기 이스트 1779 · 경북 경주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경주 최부자댁 이 재단법인 ‘하우스 오브 초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쌓여있던 그들의 역사와 유산을 기반으로 경주의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일련의 프로젝트(한식,카페,양조 등)을 진행하면서 이 공간이 계획되었습니다.

경주 교동 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한 콘크리트로 지어졌으나 마당이 있고 기와가 올라가 있던, 어쩌면 난해했던 한정식 건물을 카페로 리모델링 했습니다. 설계자는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존중하면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건축 컨셉의 핵심은 붉은 벽돌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오래 쓰였던 건축재료인 ‘벽돌’을 쌓아 올리는 행위를 내외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을 계획하면서 이를 통해 과거와의 연속성을 은유합니다.

또한 재료 사용 이외 내부 인테리어에 적용된 현대적인 패턴과 차가운 철을 사용한 디테일은 고전적 이며 따뜻한 벽돌의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지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공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다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4개의 좌석 공간으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내부의 좌석들은 곽철란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있어 딱딱할 것 같은 공간 내부에 부드러운 변주를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의 건물의 적극적으로 활용 되지 못했던 마당 중앙 부분을 붉은 벽과 바닥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광장으로 다시 만들고, 광장과 하나가 된 선형의 벤치는 방향성과, 휴식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컬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되어가는 현 상황에서 과거로부터 기회를 모색하며 만들어낸 공간의 미래의 모습을 조금은 발견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건축설계 (리모델링) : the First Penguin
@thefirstpenguin

내부 가구 : 곽철란 작가
@chulan_kwak

📍카페 이스트 1779 |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21
✅ 월 - 일 11:00 - 21:00 (화요일 정기휴무)
💵 아메리카노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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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t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