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신흥시장을 위한 구름같은 지붕
더불어 신흥시장은 해방촌에 정착한 실향민과 피난민들의 생계수단으로 스웨터 봉제를 통해 주변 남대문, 동대문 등 시장에 내다 팔았던 일터이자 미군기지에서 가져온 미군물품, 각종 생필품을 파는 유일한 재래시장이였으며 이로 인해 70,80년대에는 번성했던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 서울시는 도시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해방촌을 철거 대상지역으로 지정했으나, 지역민들의 반발로 1973년 자력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철거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유지 보수를 해왔기에 여러분들이 방문하게 된다면 그 당시 건축물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대형마트의 등장과 생산시설의 자동화로 인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끊기게 되면서 자연스레 신흥시장은 침체기를 겪습니다. 비를 피하기위해 건축물의 덕지덕지 붙어있던 슬레이트 지붕은 빛을 차단하고, 슬럼화 되었을 것이고 점점 시민과 사회가 요구하는 쾌적한 환경과는 거리가 멀어져 갔을 것이구요.
그러나 인근 경리단길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쇠락과 함께 해방촌의 활성화가 점진적으로 시작되던 시기와 맞물린 2016년에 시행된 도시재생 사업으로 신흥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 하게 됩니다. 시장을 어둡고 칙칙하게 만들었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교체하는 사업이 진행되는데, 이때 설계되었던 지붕 구조물이 2022년 건축가협회상과 2024년 서울시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시장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그러나 이 작업
지붕을 이루는 재료를 니트같은 직조물로 시작된 시장의 역사에 영감받아 투명하고 가벼운
또한 지붕을 지탱하는 다리 구조물은 특이하게 48개의 다리, 12다발로 이루어져있는데요, 굵은 기둥이 수직으로 올라가는 형상이 아니라, 좁은 골목길을 많이 점유 하지 않고 상인들의 사업장을 가로 막지 않으려 얇은 기둥 가닥들이 휘기도 하고 곧게 올라가기도 하며 이것들이 모여 다발이 되고 그것이 지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방문객 들에게는 오히려 개방감을 제공 하게 되었구요. 더불어 이 특이한 형상으로
이 지붕만으로 신흥시장이 되살아 났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신흥시장만의 특별한 순환형 도시 조직과
그렇지만, 이 특이한 구름같은 구조물이 젊은이들의
2024년, 서울을 대표하는 건축이 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