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와 도시를 연결하는 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건축가 OMA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대학교는 국내 최초의 대학 미술관이 지역 사회와의 연결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대학의 상징인 교문
외부에서 바라본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공중에 떠있는 듯한 거대한 푸른빛의 박스부분입니다. 건축가는 박스 중앙을 제외하고는 건축물을 지탱하는 기둥을 없애고 빈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공간 아래에서 기둥으로 인한 시야의 막힘 없이 탁트인 자연의 전경을 바라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건축물을 공중으로 띄운 이유는 OMA가 이 미술관을 지역과 대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유형의 통로로 작동하게 하기 위함으로 이해가 됩니다.
상부 건물 전체를 트러스로 설계해 육중한 콘크리트 코어에 매다는 방식으로 이 형태를 가능하게 했는데요.
그덕분에 코어를 제외한 건물의 하부는
내부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로비 공간은 미술관을 수직으로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떠있는 건물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코어의 내부에 해당하는데요 전시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가장 윗층에서 내려오는 순으로 계획되어있으며, 각진 나선형 계단은 각 층의 전시장과 강당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실질적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구조적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박스이기 때문에 구멍을 내고 자연광을 들이는 데에 한계가 있어, 하늘로 천창을 내어 내부로 빛을 끌어들이며, 내부 마감재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빛을 쬐어 모든 공간이 균질하게 빛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답답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공간이 빛으로 가득차고 시선이 교유하는 입체적인 전시장이자 홀이 되었습니다.
대학과 도시를 연결하는 미술관이라는 컨셉에 맞게 건축물을 매달아 들어올린 후 그 아래를 도시와 대학을 연결하는 길을 만들어 내고 상부의 떠올려진 육중한 덩어리는 주변의 환경과 어울리는 오브제처럼 활용되는 모습은 전위적인 건축가의 아이디어가 대학과 도시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 2000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렘쿨하스
@samoo_
✅ 화 - 일
💵 무료
🚗 서울대학교 주차장 이용